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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“쿠르스크 도착”…북한군, 실제 교전하나?

2024-10-25 1,56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시작합니다. 외교안보국제부 김민곤 기자 나와 있습니다.<br><br>[질문1] 김 기자, 방금 나온 속보입니다. 우크라이나가 북한군이 이달 27일이나 28일, 그러니까 이르면 모레에 전투지역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어요. 이제 곧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실제 교전을 하게 되는 거예요? <br><br>[답변1] 네 방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SNS를 통해서 밝힌 내용인데요.<br> <br>북한군이 27일이나 28일쯤, 단순 '전방'이 아니라 '전투'구역에 배치될 것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. <br> <br>실제 교전에 들어갈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봐야 할 겁니다. <br> <br>북한군은 당초 우크라이나 전장과 거리가 먼 후방 극동지역에서 주둔 중이었는데, 최근 6000㎞ 넘는 거리를 이동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우크라이나 정보총국도 "현지시각 그제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이 목격됐다"며 군인들이 탄약과 침구, 방한복 등을 지급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.<br><br> 러시아 남서부에 있는 쿠르스크는 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초에 진입해 일부 점령에 성공한 지역이어서 러시아로선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요충지입니다. <br> <br>따라서 북한군이 이곳에 투입됐다면 교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[질문2] 북한군이 투입돼 교전까지 한다면 전황에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겁니까? <br><br>[답변2] 북한이 특수부대인 폭풍군단을 전격적으로 파견한 만큼 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제가 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직접 물어봤더니, 이번 북한군의 파병은 오랜 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준비된 것 같다고 설명하더라고요.<br> <br>단적인 예시가 앞서 6월에 체결된 북러조약 4조인데요, "한 나라가 무력 침공을 당할 경우 다른 나라가 지체 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"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즉, 파병을 위해 제도적, 절차적 준비를 해왔다는 겁니다.<br> <br>또 다른 군 고위 관계자는 "북한이 무기와 탄약을 비롯해 러시아를 지원한 지 오래됐다"며 "상당히 이전부터 전장 정보를 수집하고 파병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"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[질문3] 그렇다면 전선에서 북한군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싸울 것으로 보입니까? 특별한 전술 같은 게 있는 건가요? <br><br>[답변 3] 전투력이 강한 특수부대인 만큼 전선을 단번에 흐트러뜨리기 위한 '첨입' 전술을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군 안팎에서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북한군이 사용하는 '첨입'이란 전술은 쐐기를 박는 것처럼 좁은 지역에 밀도 높은 군사력을 집중시켜 전선에 균열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데요.<br><br> 북한군 특수부대가 '첨입'해 돌파한 다음 전선의 틈이 벌어지면 그 뒤로 러시아의 기계화부대가 밀고 들어가 인근 지역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<br> <br>[질문4] 결국 북한군 사상자도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겠네요? 결국 총알받이 역할을 하는 건가요? <br><br>[답변4]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가 활발해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도 급증했습니다. <br> <br>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지난달 하루 평균 사상자는 12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><br>지난해 하루 평균 사상자는 1천 명이 채 안 됐는데요, 올해 8월부터 쿠르스크 지역을 두고 공방이 치열해지자 사상자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.<br> <br>북한군 역시 쿠르스크 지역에서 많은 피해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어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 파병된 북한군에 대해 "총알받이 용병에 불과하다고 평가한다"며 "김정은이 인민군을 불법 침략 전쟁에 팔아넘긴 것"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현재로선 올해 말까지 1만여 명이 러시아에 파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, 사상자가 계속 발생할 경우 추가 파병 가능성 역시 열려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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